고등학교 동문들과 2012년 12월 31일 대청봉에 올랐습니다.
산을 좋아하는 많은 분들에게는 쉬운 일이겠지만 나에게는 오랜 숙원이 이루어진 날이었습니다. 이십여년 전에 학생들과 지리산 종주를 한 이후 만성적인 무릅관절로 등산은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수개월간 하체운동을 통해 근육을 강화하고 몸무게를 10키로그램 정도를 줄이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감히 친구들의 도움으로 힘든 겨울 등산에 도전했습니다.
전날 폭설로 하얗게 변한 설악의 모습이 눈부시게 아름다왔습니다.
용대리, 백담사, 봉정암, 소청, 대청, 희운각을 거쳐 설악동으로 하산했습니다.
대청봉에 도달하니 말 그대로 칼바람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영하의 온도는 아이폰도 얼려 버릴 정도였습니다.
한기홍 동문이 힘들게 찍은 귀한 사진을 남겨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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